3차 우한 전세기, 교민·중국가족 140명 태우고 김포 도착, 유증상자 5명 중앙의료원 이송

3차 우한 전세기 김포공항 도착

 

 

우한 3차 전세기 도착

 중국 우한 교민을 수송하는 3차 전세기가 우한에서 출발하여 140여명의 교민과 중국가족을 태우고 12일 오전 6시 23분경 김포공항으로 도착했다고 합니다. 이중 60여명은 중국 국적의 가족으로 파악됐다고 합니다. 앞서 3차 우한 전세기는 전날 밤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우한으로 들어갔으며, 중국 당국의 검역을 통과한 교민과 중국 가족을 태우고 이날 새벽 4시 14분 우한 톈허 공항을 출발했다고 합니다. 원래는 우한시 인근 지역 교민 100여명과 이들의 중국인 가족 70여명을 포함하여 170여명이 탑승의사를 밝혔다고 하나 실제 탑승인원은 줄었다고 합니다. 신청자 모두가 탑승을 하지 못한 이유는 따로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중국 당국의 검열을 통과를 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고 서류 미비의 가능성도 클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탑승을 희망한 중국 국적자중 가족관계를 증명할 서류를 갖추지 못한 사람들도 더러 있었다고 합니다. 

 

중국가족들도 함께 도착

 

우한 3차 전세기

 

  중국 국적자의 전세기 탑승은 중국 정부가 교민의 직계 가족 즉, 교민의 부모이거나 자녀 또는 친족, 배우자일 경우 중국 국적이더라고 전세기 탑승을 허가하도록 방침을 바꿨다고 합니다. 이전의 두 차례에 걸쳐서 701명의 교민을 데려왔을 때만 해도 중국 국적의 가족이 탑승이 불가능한 경우라서 한국 교민도 합승을 포기하는 경우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교민·중국가족 유증상자

 

3차 우한 전세기

김포공항으로 귀국한 교민과 중국가족 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환자가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성인 5명이 발열 등 신종 코로나 의심 증상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 가운데 1명은 우한 현지에서부터 의심 증상을 나타냈고, 4명은 착륙 후 검역 과정에서 의심 증상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의심 증상자 중 어린이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모두 성인이라고 정정했다고 합니다. 의심 증상자들은 국립중앙의료원 음압격리병상으로 이동이 된다고 합니다.

 

 

교민·중국가족 격리

 

중국 당국의 두 차례 검역을 통과해 전세기에 탑승한 교민과 중국 가족은 김포공항에 도착한 직후 한 차례 검역을 거친다고 합니다. 여기서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경기도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서 14일간 격리 생황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추가 전세기 가능성

 

 

세 차례의 전세기를 통해서 총 780여명의 교민들이 중국 우한을 빠져나와서 한국으로 들어왔다고 합니다. 우한에는 여진히 100여명의 교민들이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이 되며, 현재 직장 등 생활터전의 문제로 우한을 떠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향후 전염병 추이에 따라 남은 우한 교민들도 귀국을 희망할 경우 정부가 추가 전세기를 투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