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진천 우한 교민 366명 2주 격리 해제 및 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감염증이 발원한 중국 우한에서 들어온 교민들이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에서 임시생활시설에 머물면서 격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 700명 가운데 1차 입국자인 366명이 15일 오전 퇴소를 하였다고 합니다.

 

 

 

 

한 명의 확진자도 없이 무사히 돌아가는 교민들을 위해서 정부에서는 간단한 환송 행사도 진행하였다고 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이 현장을 찾아 교민들을 격려하고 인사를 건넬 예정이라고도 합니다.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격리돼 있던 193명은 오전 10 7분경 정부합동지원단에서 준비한 대형 버스 11대에 나눠타고 집으로 향했다고 합니다.

 

 

 

교민들이 머물렀던 인재개발원을 다시 찾아달라는 지역 주민들의 환송 현수막이 걸리기도 하였답니다.

충청북도 진천, 음성군도 특산물을 선물하고 교민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떠나보냈다고 합니다.

 

 

마스크를 쓴 채로 버스에 오른 우한 교민 일부는 창가를 통해서 환송객에게 손을 흔들며 답례를 하기도 하며, 휴대전화를 통해서 사진을 찍기도 하였답니다.

 

 

 오늘과 내일을 통해서 이틀 동안 520여 명의 교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퇴소에 앞서서 교민들은 모두 검체검사를 받았으며 다행히 700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증명서도 발급해주었다고 합니다. 퇴소한 교민들에게는 동의를 받아서 2~3회 전화 연락을 해 추가 안내사항을 전파하며 생활적인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다고 합니다. 마땅한 거주지가 없는 퇴소자들에게는 별도의 지원은 없다고 합니다.

 

 

교민들과 지원 인력도 모두 철수하면 행정안전부에서는 방역업체를 투입해 건물 전체를 소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폐기물을 모두 소각하고 이틀 동안 건물을 폐쇄한다고 합니다. 더 나아가 정부는 다음주부터는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과 아산의 경찰 인재개발원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복귀해 정상 가동시킨다고 합니다.

 

 

 교민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한결 놓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