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첫 경고 한 중국 의사 리원량 사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중국 간호사

중국 리원량 의사 사망

 

중국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하여 처음으로 경고를 내린 의사가 있습니다. 바로 리원량이라는 중국 의사인데요,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했던 그가 자신도 환자 진료를 하던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에 걸려 끝내 숨졌다고 합니다.

 

중국 리원량 의사

 

 리원량 의사는 자신이 근무하는 우한 병원에서 지난 2003년 중화권을 휩쓸며 수많은 인명피해를 입힌 사스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을 진찰했다고 합니다. 이후 감염 확산 가능성을 우려한 리원량 의사는 동료 의사들과 함께 SNS를 통해 현재의 위험한 상황을 전파하도록 노력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리원량 의사는 중국 당국으로부터 허위 정보를 퍼트려 민심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는 소리를 들으며 계속해서 위와 같은 사실을 유포하면 체포까지 당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리원량 등 8명의 의사는 공안국에 소환돼 잘못을 인정하는 자술서까지 작성하였다고 합니다.

나중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페렴)이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로 급속도로 퍼지게 되면서 당국은 리원량에게 사과를 하였지만 그는 환자들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감염돼 치료를 받던 중 결국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맞서는 간호사의 노력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인민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샨'씨의 노력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모두 잘라냈다고 합니다. 샨씨는 "자신의 시간은 오롯이 아픈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데 쓰여야 한다"며 "2차 감염도 막고 근무태세를 준비하는 데도 시간을 아낄 수 있다'라고 삭발한 이유를 전했다고 합니다.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샨씨는 머리카락은 다시 자란다면서, 삭발에 전혀 개의치 않았다고 합니다.

 

샨 간호사

 

 

 우한의 간호사인 리후이는 최근 위챗 대화방에서 지인들에게 "가족들은 돌아와서 녠판(춘제 전날 밤에 가족이 함께 먹는 식사)를 하자고 말하지만, 나는 병원이 매우 안전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었다고" 라며 말을 하였다고 합니다. 게다가 그는 만일 자신이 잘못된다면 시신을 바이러스 극복용 연구를 위해 기증하겠다며, 부모님께는 알리지 말아 달라고 당부까지 하였다고 합니다.

 

리후이 간호사의 채팅방

 

 자신의 목숨이 위험한 상황까지 올 수있는 경우지만, 계속 늘어나는 환자들을 위해서 끝까지 노력하시는 이런 분들이 진정한 의료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