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제2미주병원 코로나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 133명

제2미주병원 코로나 집단감염

 

대구에 위치하고 있는 제2미주병원에서는 코로나 집단감염이 크게 번지게 되어 총 13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로 병원 감염 사례로는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지난26일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하였으며, 다음 날 무려 70명이 넘는 집단 감염이 확인되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달되었습니다. 또한 남은 환자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다시 검사를 실시한 결과 50명이 넘게 양성 판정을 받게 되어 현재까지 총 13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120명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을 넘어선 규모라고 합니다.

 

 

왜 이렇게까지 전파가 되었나?

 

 

정신병원의 특성상 창문 등 환기 시설이 부족하여 환자들이 밀폐된 다인실에서 밀접 접촉하며 지내다보니 무더기로 감염이 된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말을 따르면 아직까지는 공기 공조시스템으로 전파가 된다고 판단하기는 힘들다고 합니다. 주된 감염경로가 주로 비말과 또 긴밀한 접촉에 의한 것이라 파악이 된다고 합니다.

 

 

 

현재 상황은?

 

 

확진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이송을 하였으며 남은 환자들에 대해서는 외부와 접촉을 막는 동일집단 격리, 즉 코호트 격리를 조치한다고 합니다. 현재로는 이 방법이 코로나19 추가 감염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합니다. 정신병원의 특성상 병원에 투입을 할 수 있는 대체 인력을 확보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고 합니다.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유일한 방법이 병원 자체의 의료진을 이용해서 코호트 격리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사실상 코호트 격리만으로 추가 감염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합니다.  제2미주병원의 환자는 총 286명 , 종사자는 72명이며 이 중 절반정도는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입니다. 1인 1실 격리 등 적극적인 조치를 하지 않으면 거의 모든 환자가 감염이 되었던 청도 대남병원의 사태와 똑같은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출처 및 인용:https://www.ytn.co.kr/_ln/0115_202003302203527237